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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생물과 바퀴(겔 1:19-21)-2019.3.24

2019324일 주일오후예배

제목 : 영과 생물과 바퀴

본문 : 에스겔 119-21

말씀 : 한양훈 목사

 

 

에스겔이 네 생물에 대한 환상을 보고 있는데 계속 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것입니다. 어떤 사건이 있을 때 그 사건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길수록 보고 듣는 정보가 많아져서 할 말이 많아지게 됩니다. 에스겔이 네 환상에 대해 길게 이야기 한 것을 볼 때 그가 환상을 잠깐 본 것이 아니라 네 생물이 움직이는 것을 오랫동안 보았다는 증거입니다.


19그 생물들이 갈 때에생물들은 계속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바퀴들은 어떤 모습입니까.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바퀴가 그 생물들에게 있으므로 당연히 생물과 함께 갑니다.

네 생물이 각각 있는 것 같지만 날개가 서로 닿아있기 때문에 함께 움직이고 또한 바퀴도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방향이 달라지지 않고 서로 의견이 나누어지지 않고 정한 방향대로 함께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렇습니다. 성부성자성령이 함께 일하실 때 전혀 갈등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그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도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을 앞두고 있으나 그래도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태도이고 그러므로 성부성자성령은 한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부를 한 몸이라고 하지만 계획하는 것, 생각하는 것, 목표하는 방향이 하나여야 정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한 몸이라 하지 실상 서로 의견 차이를 느끼면서 사는 부부들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 되지 않은 것은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이시지만 아버지 앞에서 의견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였기 때문에 한 하나님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네 생물도 각자의 모습이 있습니다. 각자 성격이 있고 하는 일이 다르므로 각자 다른 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삼위가 하나이시고 네 생물도 하나이고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 있는데 이도 일곱이지만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렇습니다. 이는 한 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네 생물도 사람의 형상을 한 생물이 앞에 있다고 소의 형상과 사자의 형상과 독수리의 형상의 생물이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시는 데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신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따르는 것 외에 이 땅에 어떤 것도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네 생물들이 멈춰있지 않고 움직이는데 이는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좌에 좌정해 계시지만 가만히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움직이시며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입니다. 네 생물이 움직일 때 바퀴가 함께 움직인다고 말합니다. 바퀴는 네 생물에 속해 있으나 별개의 존재이므로 따로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부성자성령이 별개인 것 같으나 하나이듯이 네 생물도 따로 있는 것 같으나 하나이고 네 생물에게 손과 발과 날개와 바퀴가 다 있는데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려서땅에서 들린다는 것은 꼭 우리가 사는 땅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공중에서도 바퀴가 굴러가듯이 공중에 땅의 모습이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퀴들도 그 위로 똑같이 들려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 하나 앞서가지 않고 뒤쳐짐이 없이 똑같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도 사람의 말을 다 들어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일리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의견으로 인정할 만 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다 의견이 다르므로 결국은 한 사람 리더의 의견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20절에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네 생물을 움직이는 핵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네 생물 가운데 영이 계신다는 것인데 개역성경에서는 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 영은 성부, 성자, 성령 모두를 가리키거나 어떤 경우는 한 분을 말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 때는 성부께서 움직이시고 어느 때는 성자께서 움직이시고 어느 때는 성령께서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성부성자성령이 한 분이시지만 어떤 일을 주도하시는 분이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그 영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할 경우입니다.

생물들도 영이 가려하는 곳으로 가고영이 가려는 방향에 네 생물도 똑같이 따라 움직입니다. 네 생물은 위대하나 자신의 의견대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시는 대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는 이유는 네 생물이 움직이고 하나님이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를 믿는다면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영과 생물과 바퀴가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네 생물의 발아래에 바퀴가 있는데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입니다. 또 네 생물은 하나님의 발아래 있으므로 결국 하나님의 발아래 바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생물이 움직일 때는 바퀴도 함께 움직이고 네 생물이 멈출 때에는 바퀴도 멈춘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 속도가 맞아서 하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 있음이니라생물의 영은 네 생물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영을 말합니다. 특이한 것은 그 영이 바퀴 안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 영이 생물을 움직이고 바퀴는 순종하는 구조가 아니라 영이 바퀴 속에도 있는 것입니다. 성부성자성령이 움직이시지만 주로 성령이 움직이시는데 엄청난 크기의 바퀴가 움직이므로 그 안에는 에너지가 있는 것입니다. 강력한 성령의 에너지가 그 안에서 역사하므로 네 생물의 바퀴도 힘차게 돌아가며 한 순간에 이 땅 어디라도 가시는 것입니다. 네 생물과 바퀴를 움직이는 동력은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바퀴의 활동 즉 주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신이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 의지에 따라 역사가 전개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 앞에 모든 사람들, 만물이 잠잠하며 고개 숙여야 할 것입니다.

성령은 영이시니 모든 곳에 퍼져계시고 어디에서든지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동시에 모든 곳에서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한 순간에 이 땅에 오셔서 축복이든 징계이든 내리시고 또 순식간에 돌아가시고 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제약이 있고 규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역사하고 싶으신 내용에 따라 어떤 때는 크게 역사하시고 어떤 때는 적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기도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성령께서 더 강하게 우리에게 역사하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약하게 불수도 있고 강한 태풍처럼 불수도 있는 것을 보면 성령의 역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태풍도 강한 태풍이 있고 좀 약한 태풍이 있습니다. 태풍의 모양을 보면 바퀴와 같습니다. 네 생물의 바퀴가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 바퀴와 같을 것이라 보는 것보다 태풍과 같은 모습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강하게도, 약하게도 움직이실 수 있고 또 다양한 방향으로도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태풍은 정해진 방향이 있지만 성령은 정해진 방향이 없으십니다. 바퀴 안에 바퀴가 있어 한 순간에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강한 태풍에게 핵이 있듯이 성령께도 강한 힘이 있어서 핵과 같습니다. 핵은 작으나 폭발반응은 크게 일어나듯이 성령께서도 강한 능력이 폭발하듯 역사하십니다. 성령님이 계시면 거기서 강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네 생물에게 크고 강한 바퀴가 있어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를 움직이는 에너지는 가운데에 계신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신다는 것입니다.

 

21절에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앞 절에서 설명한 것을 다시 반복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장시간 지켜보았다는 뜻입니다. 몇 카트를 보았거나 몇 분 정도 이런 현상을 본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 그들의 움직임을 본 것입니다. 그런데 움직임이 변함없이 동일했으므로 비슷한 말을 다시 한 것입니다. 앞의 그들은 영이고 다음에 나오는 이들은 생물들입니다.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생물들이 땅에서 들리는 것입니다. 그때 바퀴도 들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바퀴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영들이 움직이고 관리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일하는 지도자는 가정을 운영하거나 교회를 이끌어갈 때 구성원들의 의견도 들어보지만 하나님께 깊이 기도하며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것을 기다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나아가는 모습이 필요한 것을 알게 해줍니다. 네 생물이 우리 가정에 오실 때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생각하면서 맡겨드리고 교회에서도 교회 모든 성도들의 말이 다 일리가 있어서 하나의 의견을 정할 수 없으므로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인정하고 다 중요하지만 교회는 사람의 의견으로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기도를 해달라고 해서 기도를 해주는데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크고 좋은 상을 주시는데 귀신이 와서 그 상을 반으로 갈라서 두 쪽이 난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나서 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분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지만 이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은 하나님께 그 동안의 죄를 회개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회개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분은 많이 씁쓸한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 있는데 마귀의 훼방으로 그것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런 일이 없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장시간 네 생물에 대해 환상을 보면서 확신을 가졌습니다. 네 생물도 바퀴도 오직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는 대로 하듯 우리 교회와 가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가 되어 나아가길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시길 간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서 맞추어나가기를 힘쓰시면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일하실 것입니다. 주의 일을 할 때 어떤 사람의 생각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하나님이 준비하신 모든 상급을 다 받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가정과 사업장과 교회와 모든 곳에서 멋지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바랍니다.